블랙 프라이데이의 신호탄이었던 뉴발 993
해외 직구가 서툴러서 이거 하나 사는데도 꽤나 신중하게 주문했다.
그렇게 신중했는데도, 사이즈를 잘못 주문해서 취소하고 다시 했었다.
왜 여자 사이즈랑 남자 사이즈를 나눠서 하는 건지..
아무튼 그래도 사놓고 한번도 후회는 커녕 오히려 잘 샀다고 생각하는 신발이다.
웃긴 건 마음으로 '질러야해!' 하고 지른 신발이 아닌,
머리로 '이건 색깔도 무난하고 사면 여기저기 잘 신을 수 있을 거 같다.' 란 생각으로 산 신발이라
사고 나서도 감흥이 없었는데, 신고다니면서 점점 좋아지는 신발이다.
역시 뉴발란스는 날 실망시킨 적이 없다. 이번 뉴발란스가 내 생의 두번째 뉴발란스라는 건 비밀..